민주당 울부경 시도지사 후보
해양수도 메가시티 공동공약
공공기관 이전 등 함께 대응
국힘, 경남부산특별시법 제출
김두겸 시장도 상생전략 동참
▲ 왼쪽부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1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노 전 대통령 동상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6·3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이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사수하기 위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부산·경남 시도지사 후보가 14일 6·3 지방선거 공동 공약으로 ‘부울경 해양수도 메가시티’를 제시했다.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 민주당 부울경 시도지사 후보 3명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제2수도권’ 시대 개막을 위한 ‘부울경 해양수도 메가시티’ 공동 출정식을 했다.
3명의 후보는 우선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시 복원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확보하면서 ‘원팀’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기업 투자유치를 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울산은 ‘AX(인공지능 전환) 제조혁신 수도’로서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중심지로 각각 키우고, 부산은 ‘해양수도’로서 글로벌 물류 허브로, 경남은 ‘글로벌 미래산업 수도’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상욱 의원은 울산 비전과 관련해 “울산을 ‘AX 제조혁신 수도’로 육성해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는 한편, AI와 제조업을 결합한 고도화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며 “3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한 광역 교통망 구축을 통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통합하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부울경은 이미 준비가 끝난 단일 경제권이며, 민주당은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며 “진짜 원팀으로 부울경의 미래를 반드시 살려내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부울경이 힘을 합쳐 오직 시민들이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구상의 본질”이라며 “지역의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민의힘은 울산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등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동남권 접수 전략에 맞서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나섰다.
우선 박 부산시장 후보와 박 경남도지사 후보는 14일 국회에서 부산·경남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자인 이성권 의원을 비롯해 조경태·박수영·정점식·강민국·최형두 의원 등 부산·경남지역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의안과에 제출했다.
특별법의 주요 내용은 파격적인 재정 분권, 자치 입법 및 조직권 확보, 재정 운용의 자율성 극대화, 기업 유치 및 산업 육성의 전권 확보, 토지 이용 및 지역 개발권 회복 등이다.
양 시·도는 주민투표로 시도민 의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이후에 법안이 시행되도록 부칙에 명시했다.
시급성을 고려해 법안을 우선 발의했으나, 주민투표는 연내 실시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경남이 제시한 지방분권형 행정통합은 지방이 스스로 살길을 찾겠다는 절규이자 도전”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제·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원대한 여정”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도 동남권 상생전략에는 적극 동참의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맞춤식 발전전략에 방점을 두고 PK와 경주·포항 등을 잇는 해오름 동맹전략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동남권 3개 시·도지사 후보는 선거기간동안 수시로 소통을 통해 필승전략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김두수·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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