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42배 면적 조성 완료, 내부 도로망 개통 및 ‘트라이포트’로 물류 인프라 구축
이차전지·수소 AI 등 첨단 기업 투자 가속, 공공주도 매립 확대로 개발 속도 높인다
가축분뇨 저감 등 선제적 수질 관리 병행...산업과 환경 조화로운 ‘전북 대혁신’ 견인
새만금 개발 사업이 2006년 물막이 이후 20년을 맞아 용지 조성과 산업단지 개발, 도로망 구축 등 가시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 전체 매립 대상 면적 291㎢ 가운데 현재 약 42% 수준의 용지가 조성됐다. 여의도 면적의 약 42배, 축구장 약 1만7000개 규모다.
초기 갯벌과 바다였던 공간에는 이제 수상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들어선 국가산단, 스마트 수변도시(수소 AI 시범도시), 농생명 용지 등이 조성되고 있다.
도는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MP) 반영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민간 주도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공주도 매립 확대와 개발 목표연도 단축 등을 계획에 담아 사업 추진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반시설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새만금 내부 동서도로와 남북도로가 모두 개통되면서 주요 지역 간 이동 여건이 개선됐다.
도는 이를 통해 새만금 어디든 20분 내 이동이 가능한 교통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제공항, 신항만, 인입철도를 연결하는 이른바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도 추진되고 있다.
항공·해운·철도를 연계한 물류 체계가 완성되면 새만금의 접근성과 물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체결한 투자협약(MOU)을 계기로 수소·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와 AI 데이터센터, 첨단 로봇산업 유치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최근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과 국무총리 주재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등을 통해 정부 지원 논의도 진행됐다.
도는 개발과 함께 수질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새만금 유역 내 비점오염원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가축분뇨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김제 용지 현업축사 매입을 통한 사육 규모 감축, 우분 고체연료화시설 확충, 돈분·음식물류를 함께 처리하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등이 포함된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20년 전 물막이 공사가 새만금의 시작이었다면, 지금의 핵심 인프라 구축과 기업 투자는 새만금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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