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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소재 기업 덕산네오룩스가 스마트폰과 IT 기기용 고부가 소재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차세대 스마트폰과 폴더블 기기 확대와 함께 OLED 소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덕산네오룩스가 고부가가치 OLED 소재 공급 확대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IR협의회는 특히 차세대 OLED 소재인 블랙 PDL 적용 확대와 반도체 소재 사업 진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덕산네오룩스는 OLE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유기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IT 기기에 들어가는 OLED 패널의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OLED 산업은 스마트폰과 IT 기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기기 등 새로운 제품군이 등장하면서 고성능 OLED 소재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덕산네오룩스는 차세대 소재로 꼽히는 블랙 PDL(Black Pixel Define Layer) 공급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블랙 PDL은 OLED 패널의 화질을 개선하고 빛 번짐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블랙 PDL은 차기 스마트폰 모델에 처음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 형태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 최초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하량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블랙 PDL이 적용된 OLED 패널 출하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2026년 블랙 PDL 적용 패널 출하량이 2025년 대비 약 3배 수준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적용 기기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IT 기기까지 OLED 패널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과 노트북 제품에 OLED 패널을 확대 적용할 경우 관련 소재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폴더블 아이폰과 맥북 프로에 OLED 기술 적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덕산네오룩스의 소재 공급 확대 가능성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아이폰 시리즈에도 해당 소재 적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덕산네오룩스는 디스플레이 소재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 소재인 PSPI를 개발하고 현재 고객사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SPI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중요한 소재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9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덕산네오룩스는 해당 소재의 국산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가운데 NAND 플래시 공정에 적용되는 소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상반기 내 고객사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반도체 소재 국산화 사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반도체 소재 사업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사업 영역 확보를 통해 성장 스토리가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덕산네오룩스의 2026년 매출액이 약 4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799억원으로 3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신규 소재 공급 효과가 올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폴더블 아이폰 출시 가능성과 함께 IT용 OLED 시장 확대가 실적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고객사의 8.6세대 OLED 생산라인 가동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소재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IT 기기에서 OLED 채택이 확대되면서 소재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차세대 소재 공급과 신규 사업 성과 여부가 향후 기업 가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증권가는 덕산네오룩스가 OLED 소재 공급 확대와 반도체 소재 사업 가능성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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