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이상민 기자=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갤러리티 신관에서 송형노 작가의 개인전 ‘DREAM’을 오는 4월 10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물을 매개로 인간의 내면과 삶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 세계를 집중 조망하는 자리다.
송형노는 돼지, 토끼, 기린, 호랑이 등 다양한 동물을 등장시켜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장면을 구축하며, 인간의 욕망과 희망, 그리고 존재의 방향성을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그의 화면은 맑고 선명한 하늘과 단순한 구조 위에 놓인 동물 이미지로 구성되지만, 그 안에는 인간 삶에 대한 깊은 사유가 응축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중심 모티프인 ‘돼지(Olivia)’는 탐욕과 복이라는 상반된 의미를 동시에 지닌 존재로,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상징한다. 작가는 하늘을 직접 바라볼 수 없는 돼지의 신체적 한계를 설정하고, 담벼락에 기대어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을 통해 욕망을 넘어선 희망과 기다림의 태도를 시각화한다. 이는 단순한 동물의 형상이 아니라, 현대인이 마주한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는 장치로 작동한다.
송형노의 작업에서 동물은 단순한 소재가 아닌, 개인의 서사를 넘어 동시대 인간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메타포다. 작가는 특정 의미를 단정하기보다, 관람자가 각자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며, 보편적 상징과 무의식의 층위를 건드리는 이미지를 구축한다. 이러한 접근은 익숙한 대상에 새로운 시선을 부여하며, 현실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계기를 만든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송형노는 20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작업 세계를 확장해왔고, 국내외 주요 전시와 아트페어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림미술관, 삼성화재, LG유플러스, 샌프란시스코 CK contemporary, 홍콩기업사옥 등 주요 기관과 기업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내외 컬렉터층의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다.
갤러리티 관계자는 “송형노 작가의 작업은 직관적으로는 친근하고 유쾌하게 다가오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이 담겨 있다”며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방향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작품 정보와 전시 소식은
갤러리티 공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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