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 반등을 견인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프리미엄 모델 중심의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침체됐던 시장 분위기를 되살렸다는 평가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월 둘째 주(8~14일)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주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 '아이폰 17e', 구글 '픽셀 10a' 등 주요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제품 출시 이후 3주간 미국 시장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시장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출시 초기 3주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사전 예약 역시 약 25% 늘며 강한 수요를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출시 일정 변화도 판매 확대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전년보다 출시 시점이 늦춰졌고 금요일이 아닌 수요일 출시로 초기 오프라인 판매일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접점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모델별로는 고가 제품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S26 시리즈 내 울트라 모델 비중은 71%로, 전년(61%) 대비 크게 상승했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의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이동과 함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기능, 보상판매 프로모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사 역시 신제품 효과를 봤다. 애플의 아이폰 17e는 출시 초기 3주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성능 개선에도 가격을 유지한 전략이 소비자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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