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이자지원·한도까지 조건별 차별화
플랫폼서 한 번에 비교…인터넷은행 가세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여러 금융사의 대출을 비교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일제히 시행했다. 사진=챗GPT AI 이미지
[비즈월드] 개인사업자가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여러 금융사의 대출을 비교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일제히 시행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의 대출이동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라인 대환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금리를 비교한 뒤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개인사업자는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와 한도를 한 번에 비교한 뒤 더 유리한 조건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신청부터 실행까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돼 편의성도 높다.
특히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페이 등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은행 앱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다양한 금융사의 조건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은행마다 금리, 한도, 혜택 등 조건별 차이가 뚜렷해 개인사업자의 선택 폭이 크게 넓어졌다.
KB국민은행은 체감형 혜택을 앞세웠다. 비대면으로 대출을 갈아타면 최대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첫 달 납부 이자 중 최대 1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대출 한도는 영업점 기준 최대 3억원, 비대면은 2억원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소액 운전자금 중심의 실수요 고객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 SOL뱅크 등을 통해 금리 비교와 대환 신청이 가능하며 1억원 이하 개인사업자 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대출을 갈아타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증액 대환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전용 상품 중심 전략을 택했다. ‘하나더소호 신용대출’을 출시해 갈아타기 수요를 겨냥했으며 최대 1억원 범위 내에서 증액 대환을 지원한다.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이벤트와 유연한 한도를 내세웠다. 대출 한도 제한이 없고(비대면 최대 1억원), 갈아타기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상품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NH농협은행은 이자 지원 혜택을 강화했다. 대출 갈아타기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첫 달 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미당첨 고객에게도 NH포인트로 첫 달 최대 20만원의 이자를 제공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금리와 비대면 편의성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금리 혜택 폭이 큰 편이다. 최대 0.6%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조건 충족 때 추가 0.4%포인트 우대도 가능하다.
한도 조회만 해도 2000원을 지급하고, 일정 금액 이상 실행 때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3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상품 범위 확대가 강점이다. 신용대출뿐 아니라 부동산담보대출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하며 담보대출은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전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토스뱅크는 플랫폼 기반 편의성에 집중했다. 앱에서 여러 금융사의 금리를 비교한 뒤 바로 대환까지 진행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대환대출은 최대 1억원, 전문직은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만큼 금리뿐 아니라 한도, 우대조건, 이벤트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은행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수식 기자 / kssm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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