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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막 앞둔 컴퓨텍스 2026, 전 세계 컴퓨팅 핵심 기업들 모인다

년간 IT업계 전반에서 위상이 크게 올라간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의 개막이 이제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컴퓨텍스 2026에는 예년과 달리 글로벌 IT...

개막 앞둔 컴퓨텍스 2026, 전 세계 컴퓨팅 핵심 기업들 모인다

PC 업계에서 큰 의미를 가진 행사이자 최근 몇 년간 IT업계 전반에서 위상이 크게 올라간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의 개막이 이제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컴퓨텍스 2026에는 예년과 달리 글로벌 IT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집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된 ‘컴퓨텍스 2026’은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의 대만 타이베이의 난강 전시센터(TaiNEX)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센터(TICC) 일원에서 개최된다. ‘AI 투게더(AI Together)’를 주제로 AI 컴퓨팅, 로보틱스 및 스마트 모빌리티, 차세대 기술 등 3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춘 ‘컴퓨텍스 2026’은 대만 국내외 1500여 기업에서 6000개 이상 부스 규모로 참여 예정이다.

컴퓨텍스 2026이 진행될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 / 권용만 기자

컴퓨텍스 2026의 공식 기조연설 일정 / 컴퓨텍스 홈페이지 갈무리

개막 기조는 퀄컴, 엔비디아는 개막 직전 자체 기조 나서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6월 1일 오후 2시(현지시각) 시작하는 컴퓨텍스 2026의 개막 기조연설은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R. Amon) 퀄컴 CEO가 나선다. 퀄컴은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 기조연설과 포럼 세션에 참여해 AI PC, 산업용 디바이스에서의 경쟁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키노트가 있다면 2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각) 예정인 립부 탄(Lip-Bu Tan) 인텔 CEO의 키노트다. 립부 탄 인텔 CEO는 CEO 취임 이후 외부 행사의 키노트에 모습을 잘 비치지 않는 편이었지만, 지난 CES 2026 이후 외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퀄컴과 인텔 이외에는 2일 맷 머피(Matt Murphy) 마벨 CEO의 키노트, 3일 라파엘 소토마요르(Rafael Sotomayor) NXP CEO의 기조연설이 준비됐다. 기존에 예고됐던 제레미 포스터 시스코 수석부사장의 1일 기조연설이나 3일의 차리이싱 미디어텍 CEO의 기조연설은 취소됐다.

엔비디아와 Arm은 공식은 아니지만 기조연설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퀄컴의 공식 기조연설 직전인 6월 1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Arm은 6월 2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각) 르네 하스(Rene Haas) CEO가 르 메르디앙 타이베이 호텔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AI 컴퓨팅의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의 TICC서 ‘GTC 타이베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 ‘GTC 타이베이’ 행사는 컴퓨텍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부대 행사로도 안내되고 있다.

AI 컴퓨팅 관련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컴퓨텍스 행사에 참여하는 것과 달리, AMD는 올해 기조연설 등 별다른 외부 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다. AMD는 이번 컴퓨텍스 행사에서 고객 미팅이나 소규모 비공개 세션 정도만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AMD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AMD의 컴퓨텍스에서의 활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새로운 활동은 준비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컴퓨텍스 2026의 포럼 세션 일정 / 컴퓨텍스 홈페이지 갈무리

AI 생태계 전반을 담은 포럼 세션도 눈길

올해 ‘컴퓨텍스 포럼’은 크게 여섯 가지 주제에서 전 세계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먼저, 퀄컴은 기조 연설과 함께 엣지와 AI PC를 주제로 두 개 세션에 참여했고, 엔비디아도 기조연설은 외부에서 진행했지만 포럼에는 두 개 세션에 공식 참여한다. 3일에는 마크 린톤(Mark Linton)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디바이스 세일즈 담당 부사장과 사미르 와슨(Sameer Wasson) MIPS CEO가 포럼 세션에 참여한다.

예전의 컴퓨텍스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연사들의 세션도 있다. 4일에는 에드 후아이신치(Ed H. Chi) 구글 딥마인드 연구 부사장, 로드리고 리앙(Rodrigo Liang) 삼바노바(SambaNova) CEO, 짐 시모넬리(Jom Simonelli) 슈나이더 일렉트릭 CTO의 세션이 준비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대만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와 IT 인프라 생태계에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이번 포럼에 참가한다. 칩 설계에서는 시놉시스(Synopsys)와 케이던스(Cadence)가, 전력 공급 등 반도체 기반 AI 인프라에서는 인피니온(Infineon)과 TI(Texas Instruments)가 참여한다. AI 시대에 주목받는 ‘스토리지’에서는 시놀로지(Synology)와 WD, 솔리다임(Solidigm), 키옥시아(Kioxia) 등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컴퓨텍스 2026 전시가 진행될 난강 전시장의 모습 / 권용만 기자

넓어진 전시장, 새로운 특화 전시 구역 등장

올해 ‘컴퓨텍스 2026’은 대만 타이베이의 난강 전시센터(TaiNEX)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센터(TICC)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0년 이전 컴퓨텍스는 이렇게 장소가 이원화돼 진행됬지만 최근 몇 년간은 난강 전시센터의 TaiNEX 1, 2관을 주로 사용해 온 바 있다. 두 장소 간 이동은 도보로는 다소 멀지만 지하철이나 셔틀버스로도 쉽게 이동 가능하다.

올해 컴퓨텍스에는 대만 국내외 1500여 기업에서 총 6000여 부스 규모로 연구개발과 제조, 응용 기술을 아우르는 ‘테크 라이프존’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TWTC 1관에 ‘AI 로보틱스 존’과 ‘테크 애플리케이션&체험관 등 신규 특화 전시 구역이 마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구역에는 인텔(Intel), 위안하이테크(YUAN High-Tech),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솔로몬(Solomon), 이잉크(E Ink) 등 AI 로보틱스 분야 핵심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로봇 기술과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혁신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시아권의 IT 생태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 대만의 PC 제조업체들은 난강 전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에이수스(ASUS), MSI, 벤큐(BenQ), 애즈락(ASRock), 조텍(ZOTAC) 등 대만에 거점을 둔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은 물론, 폭스콘(Foxconn), 컴팔(Compal), 페가트론(Pegatron), 위윈(Wiwynn) 등 산업 선도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글로벌 PC 제조업체 중에서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부스를 마련했는데, 예약제로 운영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가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도 이번 컴퓨텍스 2026의 전시장에 부스를 낸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 중 삼성전자는 대만 지사가 이를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대형 부스가 몰려 잇는 TaiNEX 1 4층에 있는 국내 기업으로는 NPU 업체 딥엑스(DEEPX), PC 부품 업체인 한미마이크로닉스, 잘만(Zalman)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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