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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원 미분양 두 달 연속 3천 가구대…분양시장 침체

강원 지역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3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강원 미분양 두 달 연속 3천 가구대…분양시장 침체

[앵커]

강원 지역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3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초 2천 가구 중반 때까지 줄었던 미분양이 다시 늘면서, 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파트 준공이 끝나고 입주가 이뤄진 지 2년 가까이 됐습니다.

하지만, 팔리지 않은 미분양 아파트가 10여 채가 넘습니다.

[정화옥/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 지회장 : "아직 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로 봐야 합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신규 아파트를 찾는 매수 문의가 많지 않습니다."]

강원지역 미분양 주택은 2024년 4천400 여가구에서 올해 4월 2천600여 가구까지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6월부터 2개월 연속 3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600 여가구에 불과했던 준공 후 미분양은 올해 7월 240% 증가했습니다.

미분양이 쌓이면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을 추진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수요자들 역시 기존 미분양 물량을 지켜보면서 청약이나 신규 아파트 매입을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미분양 증가가 신규 분양 위축으로 이어지고, 다시 주택시장 회복을 늦추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미분양 증가가 지역 내 신규 분양이라든지 또 수요자 아파트 청약에 이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분양 시장의 침체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해소되고 실수요가 살아나기 전까지는 강원지역 분양시장의 어려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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