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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원 기초학력 끌어올리기 안간힘…수업마다 수학 교사 2명 투입

강원도 학생들의 기초 학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강원 기초학력 끌어올리기 안간힘…수업마다 수학 교사 2명 투입

[앵커]

강원도 학생들의 기초 학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실제로 수학 과목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일찌감치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도 적지 않은데요.

강원도교육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수학 수업에 두 명의 교사를 동시에 투입하는 맞춤형 대책을 시범 운영합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업 고민이 큰 중고등학생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건 수학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중학생 : "너희 뭐 어렵냐? (나는 수학!) 수학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 같고."]

중 1, 2학년만 돼도 이른바 '수학 포기자'가 속출한다고 말합니다.

[중학생 : "(수학을 얼마나 포기하는 것 같아요?) 반에서 10명 이상? 거의 한 10명 되는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은 수치로도 나타납니다.

춘천지역 중학교의 수학 교과 성취도 등급.

지난해 3학년 2학기 기준,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학생이 평균 36%에 이릅니다.

일부 학교의 경우 절반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 성적도 다르지 않습니다.

강원 응시자의 수학 표준점수 평균은 92.1점.

5년 연속 전국 꼴찌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수포자(수학포기학생)' 없는 학교 만들기에 나선 이유입니다.

첫 대책으로 개별 수학 수업마다 2명의 교사를 투입합니다.

26개 시범학교에 협력 강사 40명을 배치합니다.

과밀 학교에서는 여러 학급에 투입돼 맞춤형 수업을 하고, 농산어촌 학교에선 순회 지도에 나섭니다.

[서재신/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 "학교에 상주하면서 수업 중에서도 학생들을 지원하고, 그 학습 지원 대상 학생들의 방과후수업이나 어떤 성장관리…."]

이를 통해 두 교사의 역할을 어떻게 나눌지, 개별 소그룹 맞춤형 지도는 어떻게 할지 운영 모델을 만들 계획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 이 사업을 전면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우수한 강사 인력을 얼마나 충분히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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