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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서초 아파트값 세제개편 후 첫 하락

초고가주택의 세금을 올린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강남구·서초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

강남·서초 아파트값 세제개편 후 첫 하락

호가도 내려…서울 전체 0.21% ↑

초고가주택의 세금을 올린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강남구·서초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발표한 8월 둘째 주(8월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초구의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4% 하락했다. 강남구도 0.02% 내렸다. 서초구는 16주 만에, 강남구는 14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아파트에서, 강남구는 대치·개포동 대단지에서 하락 폭이 컸다.

정부가 지난 3일 세제개편안에서 시가 32억원 초과 주택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높이고, 양도소득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에 10억원의 한도를 설정하자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향신문이 세제개편안에 따라 종부세를 계산한 결과, 서초구와 강남구에 많은 시가 40억~50억원대 아파트부터 종부세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부동산 데이터업체 아실 자료를 종합해 내놓은 주요 아파트 단지 매물 호가 사례에서도 하락세는 드러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76㎡ 고층 매물이 세제개편안 발표 전인 지난 7월24일 36억원에 나왔는데, 발표 후인 이달 11일엔 32억3000만원에 등록됐다.

반면 중랑구(0.46%) 신내·면목동 등 서울의 중위권 이하 지역은 강세를 유지했다. 서울 전체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경기(0.14%)는 성남시 중원구(0.55%)와 화성시 병점구(0.42%), 광명시(0.40%) 등이 강세였다. 인천(0.01%)은 상승세가 둔화했다. 비수도권은 0.01% 상승해 보합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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