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삼성페이가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용자들의 반복 사용과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네이버페이를 추격해 공동 1위에 올라서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7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조사에서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는 각각 19%의 주이용률을 기록했다. 삼성페이는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네이버페이는 소폭 하락하며 순위가 맞바뀌었다.
카카오페이는 13%로 3위를 유지했고, 토스페이와 KB페이가 공동 4위, 신한SOL페이가 뒤를 이었다.
2025년 하반기 간편결제서비스 이용률과 만족도 [자료=컨슈머인사이트]
주이용률 변화의 핵심은 고객 충성도다. 삼성페이는 이용 경험자 대비 주이용자 비율이 56%로 경쟁 서비스 대비 크게 높았다. 네이버페이는 35%, 카카오페이는 27% 수준에 그쳤다.
이용 빈도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삼성페이 이용자의 95%가 주 1회 이상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쟁 서비스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반면 최근 1개월 내 이용 경험률에서는 네이버페이가 54%로 1위를 유지했고, 카카오페이(47%)가 뒤를 이었다. 삼성페이는 3위에 머물렀다.
이용자 만족도에서도 삼성페이가 우위를 보였다. 종합 만족도에서 4.27점을 기록하며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를 앞섰다.
특히 결제 편의성, 가맹점 다양성, 금융 연계, 보안성 등 주요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토스페이가 도입한 얼굴 인식 결제 ‘페이스페이’는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이용 의향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얼굴 정보 저장에 대한 거부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에서는 간편결제 편의성이 이미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향후 경쟁은 고객 충성도와 생태계 확장 능력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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