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재생의료 심의위, 임상연구 실시계획 의결
진행성 간세포암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세포를 투여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열린 2026년 제8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임상연구 실시계획 2건을 적합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재생의료기관이 제출한 실시계획 6건을 심의해 2건을 적합, 4건을 부적합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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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연구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게 표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자연살상세포(NK세포) 치료를 함께 적용하는 중위험 세포치료 임상연구다.
현재 진행성 간세포암에는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과 표적항암제 베바시주맙을 병용하는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다만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오래 유지되지 않는 환자가 있고, 간경변증을 동반한 경우 전신 항암치료를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
연구진은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한 뒤 보조세포와 인터루킨(IL)-2 등을 이용해 증식·활성화해 다시 환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다. 표준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면서 안전성과 객관적 반응률, 질병조절률, 무진행생존기간 등을 평가한다.
두 번째 연구는 1차 관해유도요법인 R-CHOP 치료 후 완전관해에 도달했지만 재발 위험이 높은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얻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를 반복 투여하는 중위험 다기관 임상연구다.
DLBCL은 재발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지만 고위험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한 유지치료 선택지는 제한적이다. 연구진은 CIK세포 투여를 통해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억제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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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익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과학적 근거와 윤리성에 기반한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의를 통해 안전한 임상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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