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의 축제장에는 많은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착한 흥부를 기억하는 흥부제, 그리고 하얀 구절초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섬진강 상류 추령천이 휘감아 도는 곳에 자리한 정읍 구절초지방정원.
아침 햇살과 물안개를 머금은 소나무와 하얀 구절초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한글날 연휴를 맞아 많은 여행객들이 구절초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이순금 / 충북 청주시 : 구절초를 받쳐주는 산도 있고 소나무도 아주 좋고 이모저모로 너무 잘 온 거 같고….]
언제나 남는 건 사진, 여행객들은 하얀 구절초와 그 향기를 추억에 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저 멀리 축제장 꽃밭을 가로질러 다니는 꼬마열차는 귀엽다는 반응을 독차지합니다.
[최현규·권라온·권지형 / 전북 완주군 : 꽃 보니까 오랜만에 힐링도 되고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힐링이 뭐야?) 힐링? 마음이 좋아진다는 뜻이야.]
올해 구절초 꽃축제의 주제는 '머무는 가을, 구절초에 담다'입니다.
현재 구절초 개화율은 대략 80%가량입니다.
축제는 다음 일요일, 그러니까 18일까지 계속됩니다.
전북 남원에서는 흥부의 선행을 주제로 한 흥부제가 열렸습니다.
흥부의 가족 사랑과 선행, 나눔, 행운의 이야기를 여행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축제입니다.
축제 장소엔 지난 7월 국보로 승격한 광한루가 포함됐는데, 국보 승격 기념식이 함께 열리기도 했습니다.
[양충모 / 전북 남원시장 : 광한루 국보 승격은 남원의 문화적 가치가 대한민국 대표 유산으로 공인받은 뜻깊은 쾌거입니다.]
소설 속 착한 흥부의 선행을 기억하며, 구절초의 향기에 취하며.
여행객들은 깊어가는 가을과 한글날 연휴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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