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인프라·안전감사 정보 공유
디지털 감사 기법도 공동 연구하기로
강민구 한수원 상임감사위원(왼쪽), 이현철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위원(가운데), 유정표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지난 15일 울산 석유공사 본사에서 '감사 인프라 공유 및 안전감사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감사업무 역량 공유, 감사 전문성 제고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가스공사와 석유공사,한수원은 지난 15일 울산 석유공사 본사에서 ‘감사 전문성 제고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3자 간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맞춰 감사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우수 감사 사례 및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대재해, 에너지 수급 불안, 기후변화 등 에너지 공기업의 대내외 위험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각 기관이 보유한 감사 인프라와 역량을 적극 공유함으로써 각 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와 대국민 신뢰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3개 기관은 공공기관의 안전경영이 최근 화두에 오른 만큼, ESG경영 실천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감사 분야에서의 정보 교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2년간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수행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ESG 경영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감사 정보 교류 △전문 분야 교차 감사 및 우수 감사 인력 지원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및 디지털 감사 기법 공동 연구 △반부패·청렴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운영 △감사 관련 내부 제도·규정 개정 정보 공유 등이다.
이들 기관은 기관 간 장벽을 허무는 유기적인 협업으로 공공성 및 경영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3개 기관은 공공기관의 ESG 경영 확산과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감사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공공부문의 감사 혁신을 선도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햇다.
유정표 가스공사 상임감사는 “업무 영역이 유사한 에너지 공기업 간 감사 협업을 통해 우리 공사의 내부통제 역량과 경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감사 교류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현철 석유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최근 공공기관을 향한 국민의 눈높이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책임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엄격한 통제와 혁신은 우리 공공기관이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앞으로 세 기관이 우수한 감사 기법을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써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강민구 한수원 상임감사위원은 “한수원은 국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청렴문화를 내재화해 더욱 청렴한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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