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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韓·인도, 전방위 사업 협력···신시장 선점 발판 마련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행사장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韓·인도, 전방위 사업 협력···신시장 선점 발판 마련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순방에 맞춰 한국과 인도의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체결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현지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행사장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도 아난트 고앤카 인도상공회의소(FICCI) 회장, 비제이 산카르 산마르 그룹 회장, 라비칸트 루이야 에사르 그룹 부회장, 자얀트 아차랴 JSW스틸 CEO 등 주요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정부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행사장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성호 주인도대사, 구광모 LG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위성락 안보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 외교부 장관. (사진=한국경제인협회)

◇ 에너지·철강·IT 등 다방면 협력 =

이번 포럼 계기 조선, 철강, 디지털, 에너지 등 양국 간 협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총 20건의 민간 MOU가 체결됐다.

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NSHIPTN, SMFCL와 함께 인도 내 신규 조선소 설립 투자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 등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SMFCL은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의 조선업 지원정책 집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은행 금융회사로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사모펀드MDF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TVS 모터 컴퍼니는 '친환경 3륜 EV 공동개발 MOU'를 체결하고, 인도 시장에 적합한 친환경 3륜 전기차의 공동개발과 현지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JSW 그룹과 연간 600만톤 규모의 조강 생산 능력을 갖춘 인도 일관제철소 투자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 MOU를 체결했다. GS건설은 아리에너지와 인도 노후 풍력단지의 고효율 터빈 교체를 통한 리파워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리파워링(Repowering) 사업은 노후 발전소의 터빈을 최신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발전량, 효율, 수익성 등을 높이는 사업을 말한다.

네이버는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인도 시장에서의 AI, 클라우드 B2C 서비스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밖에 이번 포럼에서는 총 20건의 협약이 체결됐다고 행사를 주관한 한경협 측이 밝혔다.

사업 협력 외에 양국 경제인들은 △첨단제조 및 공급망 협력 방안 △디지털경제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는 포스코와 크래프톤, 현대자동차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인도에서도 재생에너지 확대를 선도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 아바다 그룹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21일 인도 뉴델리 더오베로이 호텔에서 KOTRA 주관으로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이 상담회 현장에서 로봇수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OTRA)

◇ 中企도 협력 방안 모색···로봇 시장 선점 발판 마련 =

한편, 산업부는 다음 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뉴델리 오베로이 호텔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재·부품·장비, 정보통신, 한류소비재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 47개사와 인도 기업 100여 개사가 참석했으며 총 14건, 약 4800만불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수출 상담회는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반도체, 기계장비, 한류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력의 장이 열렸다. 현지에서는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등 인도 전역에서 바이어·발주처 105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인도는 올해 1분기 현금 사용 비율이 절반이 넘을 만큼 현금 수요가 크다.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제조하는 B사 역시 400만 달러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매년 20% 가까이 성장 중인 인도 로봇수술 시장 선점 계기를 마련했다.

이 밖에 현장에서는 수출 상담회와 동시에 'K-이노베이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KOTRA는 양국 협력 유망 분야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이번 쇼케이스를 첨단·미래, 게임·콘텐츠, 한류소비재 분야로 나눠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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