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산업 전반 파급 기대
신성장 분야 실질적 협력 강화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공식 환영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1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너지와 핵심광물, 디지털과 보건을 아우르는 협력 틀이 구축되면서 인천과 경기지역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파급이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회담에서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공급망 충격이 우려된다”며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자원안보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업의 첫 해외 투자처이자 K-방산을 있게 한 파트너”라며 양국 협력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한국은 뛰어난 산업 능력과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큰 시장이 있다”며 “서로에게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또 “양국은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진 중견국으로서 관계를 더욱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외교·경제 협력 체계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탄소포집, 디지털, AI 의료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특히 니켈 등 배터리 원료와 에너지 자원 협력은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이 밀집한 경기지역 생산 기반과 맞물린다.
인천은 물류 관문으로서 변화가 예상된다. LNG와 광물 자원 유입이 확대될 경우 인천항과 공항을 중심으로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 이는 수도권 산업 전반의 생산 안정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기지역은 생산 거점으로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인다.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와 화성·오산 배터리 산업은 핵심광물 확보 여부에 따라 생산 전략이 좌우되는 구조다.
금융 협력도 주목된다. 한국수출입은행과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간 협력은 에너지·인프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디지털과 AI 의료 협력은 신산업 확장으로 이어진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술 수출과 공동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수도권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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