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여동생인 앤 공주가 8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앤 공주는 남편인 티머시 로렌스 경 해군 중장과 함께 이날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경제·교육·문화·과학·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현장을 둘러보고 양국 관계자들과 만난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올해는 영국군이 참전한 한국전쟁의 주요 전투인 임진강 전투와 가평 전투 75주년을 맞는 해”라며 “이번 방문은 영국과 대한민국 공동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해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앤 공주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 참석해 영국 및 영연방 참전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고 참전용사들과 만난다. 아울러 부산과 울산의 해양, 조선, 방위산업 현장을 찾아 청정에너지 등 한영 산업 협력 사례를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면담한다.
또, 서울에서는 주한영국대사관이 개최하는 한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행사에는 경제·교육·정계·언론계와 한영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최근 주한영국대사관의 여성 역량강화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NMIXX)도 함께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오후 앤 공주를 청와대로 초청해 접견한다.
청와대는 이번 접견이 글로벌 전략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영국 간의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