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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하정우 출마 8부 능선 넘어… 靑과 교감 중”

더불어민주당이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차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만류와 하 수석의 불출마 선긋기에도 지속해서 하 수석과 청와대에 출마를 설득해온...

與 “하정우 출마 8부 능선 넘어… 靑과 교감 중”

민주, 광역단체장 후보 11곳 확정

국힘, 인물난·공천배제 등에 5곳만

조국 출마 등 재보궐 교통정리 관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왼쪽부터)가 12일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만세 포즈를 취하며 ‘수도권 원팀’을 선언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차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만류와 하 수석의 불출마 선긋기에도 지속해서 하 수석과 청와대에 출마를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출마 가능성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연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하 수석이) 처음에는 굉장히 완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다가 설득해서 수용하는 상태로 넘어왔고, 정청래 대표도 다음 주 정도 만나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 수석을 먼저 설득한 이후 최종적으로 대통령께도 저희 당에 꼭 필요한 인재라는 설득 과정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차출설이 불거지자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며 하 수석에게 공개 당부했다. 이어 하 수석이 “현시점에서 국가 전략을 청와대에서 당분간 좀 더 (설계)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차출설은 가라앉는 듯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영입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이다.

청와대는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바로 가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며 “당과 하 수석 간, 당청 간엔 사전 교감이 많이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여야는 공천 속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당은 속도전을 펴며 대진표를 완성해가는 단계지만, 야당은 인물난과 공천배제 파동에 발목이 잡혔다. 16개 광역시도단체장 후보 중 부산(민주 전재수·국민의힘 박형준), 울산(김상욱·김두겸), 경남(김경수·박완수), 인천(박찬대·유정복), 강원(우상호·김진태) 5곳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서울(정원오)·경기(추미애)·전북(이원택)·충북(신용한)·대구(김부겸)·경북(오중기)까지 총 11곳의 후보를 확정했으며, 나머지 5곳도 오는 18일까지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대전(이장우)·충남(김태흠)·세종(최민호)·제주(문성유) 등 9곳 후보를 정했는데, 이 중 8명이 현역 단체장이다.

국민의힘은 서울·경기·대구 등 주요 지역에서 아직 후보 진용을 갖추지 못했다.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시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의 3파전이 진행 중이다. 경기지사는 유승민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설득에 실패하면서 후보군조차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텃밭 대구에서는 공천배제 후유증도 여전하다.

최소 10곳에서 치러질 재보궐선거를 둘러싼 교통정리도 관건이다. 민주당은 울산 남구갑에 “울산 출신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현재 접촉 중이며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지도 눈길을 끈다. 조 대표가 14일 출마지를 밝힐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은 모든 재보선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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