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최고위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지원 당 최고위원과 임문영 대통령 소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을 영입 인재로 발탁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전망이다.
정청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발탁인재 환영식을 열고 박 최고위원과 임 부위원장의 이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했다.
전북 출신인 박지원 최고위원은 사법연수원 41기로 현재 법무법인 다지원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정 대표가 지난해 취임한 이후 단행한 혁신 공약에 따라 당 역사상 최초로 ‘평당원 최고위원’에 선출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박 최고위원은 이원택 의원이 전북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보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정 대표는 “박 최고위원은 무려 11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평당원 출신 최고위원”이라며 “민주당의 판을 바꿀 차세대 지도자다. 유능함에 있어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1인1표제를 위한 당규 개정 작업이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검찰개혁법안에 대한 수정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느끼고 배운 점이 참 많다”며 “중앙과 지역을 잇고, 정부 정책과 지역 현장을 잇고, 선배 세대의 경험과 후속 세대의 미래를 잇는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문영 AI전략위 부위원장이 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출신의 임 부위원장은 나우콤 나우누리 시삽(운영자), iMBC 미디어센터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IT 전문가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정책보좌관, 경기지사 시절 정보화정책관 등을 지내며 이 대통령과 오랜 호흡을 맞춰왔으며, 지난해 9월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민형배 의원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로 비어있는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임 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AI 최고 전문가”라며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함께 쌍두마차가 되어 국회에서 AI 입법 활동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부위원장은 “(당의 공천을) 단순히 국회의원 자리를 위한 출마가 아니라 우리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정치로 바꾸라는 특명으로 받아들인다”며 “하 후보와도 긴밀히 협력해서 서로 잘하기 경쟁을 하겠다. 호남과 영남 두 곳에 AI 심장이 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부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한 광주 광산을의 경우,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와 진보당 전주연 후보 등 진보 성향의 군소 야당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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