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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사과에도 野 “부동산 정책 난국” 총공세

여당발 ‘폐버스 청년주택(버스하우스)’ 구상이 청년 세대의 비판과 정치권의 거센 후폭풍을 맞으며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與 사과에도 野 “부동산 정책 난국” 총공세

‘폐버스 청년주택’ 논란 확산

與 “실현 가능성 거의 없는 제안

청년층에 상처 입혀 진심 송구”

野 “李 정부 현실 괴리 드러낸 꼼수

제대로 된 공급 대책 없다는 자백”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발 ‘폐버스 청년주택(버스하우스)’ 구상이 청년 세대의 비판과 정치권의 거센 후폭풍을 맞으며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정책 실현 불가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은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대여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하우스 구상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불가능한 제안”이라며 “약간의 해프닝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 의장은 “개별 의원의 아이디어 차원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청년층에게 예기치 못한 상처를 입혔다”며 “당 차원에서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여당의 ‘개인적 해프닝’이라는 일축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비판 수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폐버스 청년주택’ 같은 것을 정책 대안이라고 내놓는 정권”이라며 “청년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보여주기식 꼼수가 아니라 열심히 일하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주택 공급 대책”이라고 날을 세웠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버스하우스 구상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심각한 현실 괴리를 드러낸 기괴한 해프닝”이라며 “정교한 도심 내 주택 공급 역량이 부족해지자 눈속임형 대안으로 청년 세대를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또한 “미국 등 해외에서 차량 거주는 주택 통계가 아닌 노숙 통계로 분류된다”며 “민주당에 제대로 된 공급 대책이 없다는 정직하고 쓸쓸한 자백”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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