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대화 이번주 내 이어질 것"…코스닥 2%대 강세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24일 오전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전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2% 상승한 553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02포인트(2.44%) 상승한 5537.7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45포인트(4.30%) 오른 5638.20으로 출발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강세를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932억원, 28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41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0원 오른 1498.9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26.4원 급락한 1490.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이란 전쟁 조기 종식에 대한 낙관론을 되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1.38%, 1.15%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34%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증시 개장을 약 2시간 앞두고 이란과의 대화 재개 사실을 밝히며 종전 기대감에 힘이 실리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과)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며 "이란과의 대화가 이번 주 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도 10% 이상 내리며 다시 안정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국내 증시도 피어오른 종전 기대감에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전날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도 미국·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락, 금리 하락 등 지정학 및 매크로 부담 완화에 힘입어 전날 폭락분을 만회하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날 1510원대를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환율이 1480원대로 빠르게 내려왔다는 점도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수급 여건을 호전시켜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15%), SK하이닉스(4.29%), 현대차(1.96%), LG에너지솔루션(6.46%), SK스퀘어(5.03%), 삼성바이오로직스(0.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두산에너빌리티(0.70%), KB금융(0.21%), HD현대중공업(2.79%), 삼성물산(1.09%), 셀트리온(2.71%), 삼성생명(0.69%)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기아(-1.98%), 신한지주(-0.4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08%), 전기·전자(2.95%), 철강·금속(2.77%), 화학(2.43%), 전기가스업(2.30%), 운수장비(2.09%), 의약품(1.70%), 의료정밀(1.59%), 금융업(1.58%), 보험(1.56%), 운수창고(1.27%) 등이 오르고 있으나 건설업(-3.43%), 부동산(-0.11%)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2포인트(2.34%) 오른 1122.51을 나타내고 있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27포인트(3.40%) 오른 1134.1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조절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8억원, 33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홀로 5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3.29%), 에코프로(7.23%), 에코프로비엠(7.76%), 알테오젠(3.18%), 레인보우로보틱스(0.34%), 에이비엘바이오(3.61%), 리노공업(0.94%), 코오롱티슈진(3.44%), 리가켐바이오(6.16%)가 상승하고 있으며 펩트론(-4.91%)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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