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美검찰, 마두로 부부 추가 기소…“미국인 수감자 고문”

미국 검찰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미국인 수감자 고문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美검찰, 마두로 부부 추가 기소…“미국인 수감자 고문”

올해 7월 22일 마두로 전 대통령이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열린 공판 전 심리에 출석한 모습을 그린 법정 스케치. AP연합뉴스

미국 검찰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미국인 수감자 고문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뉴욕남부연방지검은 마두로 전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집권 당시 베네수엘라에 구금된 미국인 10여 명에 대한 고문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를 적용했다. 마약 테러 공모 등 기존에 적용된 혐의와는 별개다.

공개된 기소장에서 검찰은 마두로 부부가 정치적 반대 세력을 폭력적으로 탄압하고 자의적으로 구금하는 방식으로 정권을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시민을 포함한 수감자들을 상대로 고문이 자행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검찰이 적시한 고문 방식에는 전기 충격과 질식, 성폭력, 강제 탈의 등이 포함됐다. 장기간 독방에 가두거나 굶기는 행위, 징벌방 수감과 심리적 고문 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네수엘라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 2022년 10월 수감자 교환을 통해 석방된 미국인 매슈 히스와 오스만 칸 등도 당시 이 같은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미국 측의 체포를 ‘불법 납치’라고 주장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부인과 함께 올해 1월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미군의 군사작전으로 체포된 뒤 뉴욕으로 압송돼 현재 구금 중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