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에 15개 항목 담은 종전안 전달" 보도 잇따라
이란 국영TV는 "이란, 종전안 거절하고 5개 조건 역제안" 보도
양국 입장 차에도 종전 협상 기대감 커지며 3대 지수 '반등'
국제유가도 2% 넘게 빠지며 뉴욕증시에 힘 실어
엔비디아 1.99%, AMD 7.26%, 인텔 7.08% 치솟는 등 반도체주 강세
아마존도 2.16% 급등...M7, 0.46% 밀린 MSFT 제외 일제히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하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4만6429.49로 0.6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6591.90으로 0.54%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만1929.83으로 0.77% 높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에 따르면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미국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핵 포기 등을 포함한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전 계획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날 AP통신도 파키스탄의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으로부터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항의 평화안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날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을 거부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인정하는 것을 포함한 5개 항의 자체 평화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이 내용에 정통한 고위 정치·안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과 이란이 현재 협상 중"이라며 "이란도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확실히 두 나라의 입장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중동 전쟁 종전 기대감을 높이며 이날 국제유가를 끌어내리고 뉴욕증시는 끌어올렸다.
글로벌 국제 유가 기준인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2.17% 뚝 떨어진 배럴당 102.22달러에 장을 마쳤고,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2.20%나 낮아진 배럴당 90.32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1.99% 급등하고,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와 인텔도 각각 7.26%와 7.08% 치솟는 등 기술주 중에서도 특히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시장 전반의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엔비디아 외에 아마존닷컴도 2.16%나 뛰는 등 미국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 7(M7)'의 주가는 0.46% 하락한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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