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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우주사령부, 핵폭발 시나리오 가동…우주전 현실화 대비?

13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는 '아폴로 인사이트'(Apollo Insight)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우주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군과 민간 부문이 함께 대응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스티븐...

美 우주사령부, 핵폭발 시나리오 가동…우주전 현실화 대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 우주사령부가 민간 우주기업을 포함한 기밀 워게임 시리즈를 시작했으며, 첫 훈련 주제로 궤도상 핵무기 폭발 시나리오를 다뤘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는 '아폴로 인사이트'(Apollo Insight)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우주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군과 민간 부문이 함께 대응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스티븐 화이팅(Stephen Whiting) 미 우주사령부 사령관은 미첼 항공우주연구소 대담에서 올해 해당 탁상훈련을 총 4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1차 훈련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첫 훈련은 궤도상 핵 탑재체가 존재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진행됐으며, 그는 이를 "결코 보고 싶지 않은 미래이며 우주조약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동맹국과 약 60여개 민간 우주기업이 기밀 등급으로 참여했다. 우주사령부는 위성 탐지와 위협 식별을 포함한 상황 인식 능력의 중요성과 미국 및 동맹국의 우주 우위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핵폭발이 실제 우주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또는 미래 기술을 활용한 대응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이러한 시나리오 설정 배경에는 러시아의 우주 무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미국 의회와 행정부는 러시아가 궤도상 핵무기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행 우주조약은 대량살상무기의 궤도 배치를 금지하고 있다.

저궤도에서 핵폭발이 발생할 경우 수천 개의 위성이 파괴되거나 기능을 상실할 수 있으며, 통신과 감시 체계가 마비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당국은 이 경우 저궤도 일부가 최대 1년간 사실상 사용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아직 핵무기를 궤도에 배치한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지만, 재래식 대위성 무기를 실전 운용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 정찰위성을 추적하는 궤도에 정체가 불분명한 위성 여러 기를 발사한 상태다.

우주사령부는 올해 아폴로 인사이트 훈련을 추가로 3회 더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는 궤도 기동전, 이후에는 대규모 위성군 운용, 미사일 경보 및 미사일 방어 체계를 포함한 시나리오로 확대된다.

이번 워게임에서 민간 우주기업의 참여는 핵심 요소로 강조됐다. 미 국방부는 전장 환경에서 민간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스타링크 같은 민간 위성 통신망이 군 통신을 지원했고, 드론 및 대드론 기술 역시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사례가 늘었다.

우주군과 우주사령부는 이미 민간 기업과의 계약 범위를 통신과 발사뿐 아니라 위성 영상, 항법, 연료 보급, 기상 데이터, 위성 감시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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