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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마이크론 '시간외 급락' 속...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뚝'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 실적을 가장 먼저 발표하기 때문에 '반도체 풍향계'로 불린다. 같은 날 미국증시 하락에 따른 증시 투심 위축도 반도체주에 변수로...

美 마이크론 '시간외 급락' 속...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뚝'

마이크론, 분기 매출·주당순이익 예상치 크게 웃돌아

시장 눈높이 너무 높아...호실적에도, 시간외 4%대 밀려

증권계, 반도체 업황 전망엔 대체로 긍정 진단

한국증시 급락 속, 반도체주 '장중 부진'...투자는 신중해야

미국 버지니아주 마이크론 공장. /사진=AP, 뉴시스

19일 한국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장중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 실적을 가장 먼저 발표하기 때문에 '반도체 풍향계'로 불린다. 같은 날 미국증시 하락에 따른 증시 투심 위축도 반도체주에 변수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88% 급락한 20만2500원, SK하이닉스는 3.31% 급락한 102만1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도 2.57% 하락세로 움직이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주 중에선 테크윙(-4.52%), 와이씨켐(-4.04%), 오픈엣지테크놀로지(-4.04%), 미래반도체(-2.82%) 등이 같은 시각 급락 거래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매출이 238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고 시장 예상치(200억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9.31달러)를 상회했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예상치로 매출 35억달러, 조정 EPS 19.15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마이크론 주가는 실적 발표 전 정규장에서 0.01% 상승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미국 동부시각 오후 8시 기준)에서는 4.43%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데다 17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각각 1%대 급락하며 투심이 위축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반도체 업황 전망과 관련해 증권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가격보다 물량 확보가 최우선되는 수급 환경을 나타내고 있고, 제한적인 메모리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6년 D램과 낸드(NAND)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148%, 111%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05% 늘어난 220조원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한 40조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2026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75% 증가한 177조원으로 전망한다"면서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31조원에서 4분기 55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8% 급락한 5760.41, 코스닥 지수는 2.05% 급락한 1140.56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과 이슈, 특정 테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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