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이 6일 형식과 격식을 없앤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5일 차에 열린 간부회의를 통상적인 업무보고 형식을 과감히 벗어나 실무·실행중심으로 전환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회의자료를 없애고 회의실 내 시장과 간부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확 좁히는 등 형식과 격식을 파괴했고, 각 실·국장이 소관 분야 주요 현안과 시장 지시사항에 대해 2분 이내로 직접 보고하도록 했다. 핵심만 간결하고 명확하게 보고하는 회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도다.
실·국장 현안 보고를 받은 추 시장은 우수기 재난 대비와 관련해 “과거 재난이 재발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재난안전실과 환경수자원국은 현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협업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운영을 앞둔 비상경제대책회의의 성격과 활용에 대해서는 “대구시 업무 중에 경제와 관련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실국별로 안건을 적극 발굴하고 본 회의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부정책과 관련해서는 “지역 대학이 명운을 걸어야 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 인수위 때부터 TF를 구성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며 “치밀한 전략과 설득력 있는 내용으로 반드시 지역 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취수원 다변화 대안으로 추진 중인 복류수 실증 실험에 대해서도 “철저히 과학적이고 공정하게 접근해야 한다. 대표성 있는 전문가 집단을 검증단에 참여시키고 시민단체와도 적극 소통하는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 검증에 최대한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특보와 관련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고 청년들에게 정책 운용의 주도권을 주기 위한 것이다”며 가장 적임자가 선발되도록 많은 청년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공정하게 선정위원회를 거치도록 주문했다.
이밖에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 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실국장이 현안을 꿰뚫고 있어야 시민이 안심하고 궁극적으로 민선9기 시정비전인 시민들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며 “실행과 실무 중심의 시정 추진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강조했다. 이곤영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