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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李대통령 지지율 7%p 하락…4개월만에 60% 밑으로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 집계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전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고환율 여파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부정 평가를 확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李대통령 지지율 7%p 하락…4개월만에 60% 밑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 집계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전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고환율 여파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부정 평가를 확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7%로 집계됐다. 3주 전 실시한 조사 대비 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6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월 1주차 이후 4개월 만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로 직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부실 및 부정선거·중앙선거관리위원회 문제(16%)’였다. 한국갤럽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가 반영됐다”며 “올해 지방선거는 높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강한 여당 지지세로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 비견되기도 했으나 지지층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14%)’ ‘부동산 정책(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8%)’ 등이 부정 평가의 이유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보인 낙폭(7%포인트)은 취임 이후 최대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지지율 낙폭(6%포인트)이 컸던 지난해 12월과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이 이어졌던 지난해 9월(5%포인트)보다 폭이 컸다. 특히 연령별 조사에서 18~29세의 긍정 비율이 3주 전 49%에서 41%로 줄었는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젊은층의 반발이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를 기록하며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내려갔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올라 29%를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양대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4월 초 30%포인트에서 5월 중순 23%포인트, 6월 중순 12%포인트로 줄어드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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