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을 잡으려 세금 올린 것 아냐”
“경매 매물 많고 연체율 올라, 변곡점 충격 준비”
“2028 넘어서부터 부동산 공급 정상화”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언론인들의 취재 공간인 청와대 춘추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부동산에 투자하면 세금이 거의 없다시피 한데 조세 정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 이 대통령은 부동산 세제 조정에 관해 “집값을 잡으려고 세금을 올렸다거나 세금을 많이 걷으려고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빚을 내서 집을 사면 돈이 된다는 게 너무 오랫동안 사람들 뇌리에 각인돼 있다”며 “정부는 부동산 (가격 변동의) 진폭을 줄여야 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2028년 넘어서부터 부동산 공급이 제대로 정상화할 것”이라며 “우리가 취임해서 올해부터 올려보려고 하는데 3∼4년의 간격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보면 (가계대출 등으로) 언젠가 사고가 난다, 마지막 폭탄을 누가 잡을 것인가, 그런 우려를 한다”며 “변곡점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충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춘추관 방문은 민생, 경제, 외교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언론 의견을 청취하고자 사전계획 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양호연 기자(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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