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25년 8월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빈 방한한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인도에 이어 두 번째 순방국인 베트남에 도착해 3박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22일 또 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지난 7일 신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지는 외국 정상 국빈 방문이다. 지난해 8월 또 럼 당 서기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이다.
방문 첫 일정은 22일 베트남 거주 한인 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지 교민들을 격려하고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베트남 독립운동의 상징인 호치민 묘소에 헌화한 뒤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또 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정상회담 뒤에는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국빈 만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순방 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지난해 8월 또 럼 서기장의 국빈 방한과 올해 1월 정상 간 통화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략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3일 일정은 베트남 권력 핵심 인사들과의 연쇄 면담으로 채워진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서열 2위인 레 밍 홍 총리와 만나 양국 간 전략적 경제 협력 강화 방안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면담 및 오찬을 함께 하며 의회 교류 확대와 재외국민 체류 환경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교류한다. 이 자리에서는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과학기술,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에정이다.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또 럼 당서기장과 하노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탕롱 황성'을 함께 시찰하는 친교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일정을 끝으로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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