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KTV 유튜브)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20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동행한 한국 재계 인사들이 인도 기업들을 만나 20건에 달하는 협력 성과를 거뒀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인도 뉴델리 바랏만다팜에서 인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류진 한경협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 측 아난트 고앤카 인도상공회의소 회장, 수다르샨 베누 TVS 모터 컴퍼니 회장, 카란 아다니그룹 대표, 라비칸트 루이야 에사르 그룹 부회장, 라지브 메마니 인도산업연맹(CII) 회장 등을 포함해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철강, 조선, 에너지 등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협약 20건을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JSW그룹과 72억 9000만 달러(약 10조 7000억 원) 규모의 일관제철소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현지 철강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TVS 모터 컴퍼니와 3륜 전기차 공동 개발, HD현대는 NSHIP TN, 사가르말라금융공사와 조선소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아리에너지, 수즐론에너지 등과 풍력단지 고효율화 사업에 나섰다. 네이버는 현지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TCS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세션 토론에서는 인도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현지 IT 기업 HCL테크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의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수는 누적 2억 명에 달한다. 그외 포스코와 현대차 등 관계자도 연사로 나서 사업 비전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4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한 경제사절단이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 나섰다.
이는 미국 관세와 중동 전쟁 등으로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인도와 베트남을 생산과 시장의 이중 거점으로 삼아 신산업 협력과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 순방은 지난 19일 시작돼 2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경제사절단은 21일까지 인도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일정을 소화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해 24일까지 현지에 머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