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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故 이준영, 사망 전날 전처에 연락…"우울증 심했던 것 같아"

1984년생인 그는 DEVA, P.레미 등 여러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P'sycho-Remi라는 이름으로 'DJ MAX TECHNIKA 2'의 'The Guilty', 'Burn it Down' 등에 참여했다. 지난달 25일 자신의 채널에 자작곡 '안녕'과 함께 "모든 분들...

故 이준영, 사망 전날 전처에 연락…"우울증 심했던 것 같아"

가수 겸 작곡가 故 이준영(활동명 LeeZu) / '방랑백수'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이준영(활동명 LeeZu)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혼한 전 배우자가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준영의 전부인은 4일 자신의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반려견) 보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오늘 보미를 데리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고인이 생전에 키우던 반려견을 품에 안고 울먹이며 "그저께 연락을 받았다. 사는 것보다 힘들었나보다. 우울증이 심했던 것 같다. 본인이 견디기 힘들어서, 버티지 못해서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동안 함께 채널을 운영하며 귀촌 후 반려동물들과 지내는 일상을 공유해왔다. 그러나 2023년 1월 이혼 사실을 알렸다. 전부인은 "이혼했지만 20대 30대 20년을 같이 보냈다. 갑자기 공허해진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혼 이후 반려견은 이준영이 홀로 돌봐왔다. 이에 대해 전부인은 "보미가 워낙 똑똑하고 예민해서 많이 힘들 거다. 아빠만 좋아했다. 보미를 두고 갈 수 있다니. 죽을 정도로 힘들었으면 나한테 연락을 하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그는 사망 전날 고인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일이 있기 딱 하루 전에 연락이 왔었다.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혹시 나한테 문제가 생기면 보미를 부탁한다'고 메시지가 왔다. 그래서 '당연히 데려오겠다, 혹시라도 건강 안 좋아지면 연락하라'고 답했다. 그날 그렇게 갔다"고 했다.

고인의 성격에 대해서는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이었다. 댓글과 악플에 상처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전부인은 현재 돌보고 있는 반려동물들과 함께 고인이 남긴 반려견 역시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준영의 비보는 4일 동료 왕정현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1984년생인 그는 DEVA, P.레미 등 여러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P'sycho-Remi라는 이름으로 'DJ MAX TECHNIKA 2'의 'The Guilty', 'Burn it Down' 등에 참여했다.

지난달 25일 자신의 채널에 자작곡 '안녕'과 함께 "모든 분들 감사했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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