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부 푸젠성 진장시의 한 신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신화통신 캡처
‘신발의 도시’라 불리는 중국 동남부 푸젠성 진장시 한 신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9일 중국 중앙TV(CCTV)와 관영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분께(현지시간) 진장시 한 신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이 소방대원 183명과 소방차 35대를 투입해 진화한 결과 오후 5시 4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 당시 공장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일부 작업자가 건물 안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CCTV는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구조, 부상자 치료,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해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또 “올해 들어 국내에서 중대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 지역과 관계 부처는 교훈을 깊이 새겨 안전생산 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고 각종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해 중대 사고를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해 법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
진장시에는 7000여 개의 신발 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중국 주요 스포츠 브랜드의 생산 기반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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