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룰러(박재혁) 선수에 대한 탈세 의혹으로 e스포츠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일 개막한 'LoL 챔피언 코리아' 의 대회 분위기가 다소 맥이 빠진 모습이다.
룰러 선수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자신의 아버지 A씨를 매니저로 두고 급여를 지급하는 등 연봉 계약 및 행정 업무를 맡겼는데,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받은 연봉과 상금 등을 주식에 투자해 매매차익과 배당금 수익을 챙겨 왔다는 것이다.
룰러 선수는 국세청이 A씨에게 지급한 금액이 업무와 무관한 것으로 보고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는데, 이에 반발해 조세심판을 청구한 것이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은 프로게이머는 전속계약을 통해 모든 활동을 소속 게임단이 관리하고, 관련 비용을 부담하는 매니저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이를 입증할 증빙이 필요하다며 룰러 선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룰러 선수와 소속팀 젠지, 더 나아가 e스포츠 업계 전체에 비판이 쏟아졌다. 더욱이 룰러 선수의 경우 앞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를한 혜택까지 받기도 해 호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룰러 선수의 병역 면제 혜택을 박탈해야 한다"거나 "LCK 메인 파트너가 은행인데, 탈세범이 나온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됐다" "소속 팀 젠지와 LCK 사무국이 마지못해 늑장 대응을 하고 있는 것" 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룰러 선수는 이에대해 최근 입장문을 통해 "자산 관리 경험이 부족해 아버지께 관리를 부탁드렸던 과정에서 발생한 부주의였을 뿐"이라면서 "조세 회피 목적은 전혀 없었으며, 이미 관련 증여세를 전액 납부하고, 주식 명의 역시 본인으로 환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LCK 사무국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제2자인 외부 전문가를 선임하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조사 착수를 우선 진행하고, 별도의 임시 조치는 따로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벽람항로
아이템 판매 오류에 후속조치까지~그나마 전액 환불은 잘한 듯
최근 중국게임업체인 X.D.글로벌이 서비스중인 '벽람항로'의 상점 패키지 가격에 표기 오류가 발생하는 가 하면 이에 대한 미흡한 조치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봄날 할인 패키지'(1만 2000원)와 '프리미엄 봄날 할인 패키지'(3만 7000원) 등 2개 상품의 구성품이 잘못 적용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 이에따라 3만 7000원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상품구성에 1만 2000원짜리 상품들이 채워져 판매된 것.
문제는 정작 이를 인지한 회사 측의 사후 조치였다. 유저들에게 환불 등의 선택권을 제공하지 않고, 이른바 '강제 교체' 방식의 일괄 조치를 취한 것. 또 유저 동의 없이 아이템을 회수 및 교체하는 것은 물론, 사후 통보 방식으로 해 논란의 불씨를 더 키웠다.
여기에다, 제대로 된 사고 안내 없이 해당 패키지 상품의 재판매를 강행하면서 유저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게 됐다. 결국, 회사 측은 결제 금액 전액 환불이란 조치를 취하면서 수습에 나섰으나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태.
이 작품은 무려 7년 넘게 국내에서 서비스를 해 온 올드보이급 게임. 그런데 이같은 미흡한 조치로 때 아니게 구설에 올랐다는 점에서 업계 일각에선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한 관계자는 " 요즘의 게임 이용자 보호 흐름은 공급자가 아닌 이용자 중심인데 너무 사안을 가볍게 본 것 같다"고 지적하고 "그나마 뒤늦게 입장을 바꿔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은 잘한 일"이라고 한마디.
'조조 : 관우를 돌려줘'
'한탕주의'에 의해 만들어진 같다는 '조조 : 관우를 돌려줘'
브로콜리 리미티드에서 서비스중인 '조조 : 관우를 돌려줘'가 시장에 첫 선을 보인지 1년을 채우지 못한 채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고.
이 작품은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수집형 RPG다. 출시 당시에도 경쟁작 장르와 비교해 그래픽 품질이나 전투 방식 등의에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는데, 끝내 이같은 약점을 감추지 못한 것.
일각에선 독특한 게임명이 눈길을 끌긴 했지만, 결국 그것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업계 안팎에선 이를 두고 일부 외국 게임업체들의 '한탕'주의'가 낳은 대표적 사례로 '조조조:관우 ...'가 뽑히지 않겠냐는 반응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신작에서 환급(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논란. 또 이에대한 자세한 내용도 별도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안내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다소 이해되지 않는 태도를 보여 눈살을 빚기도.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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