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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작 흥행을 발판으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작 게임의 안정적인 이용자 지표와 수익 구조 다변화가 맞물리며 ‘센티먼트(투자심리)’를 넘어서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2026년 실적이 시장 기대 대비 뚜렷한 상방 여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핵심은 신작 ‘아이온2’다. 출시 초기 이후에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약 150만명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게임 수명과 매출 지속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단기 흥행에 그치지 않고 ‘롱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증권가는 1분기 ‘아이온2’ 매출이 약 135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전 분기에서 이월된 약 167억원 매출이 포함된다. 특히 이용자 트래픽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멤버십 기반 매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십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30~4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게임 내 지속적인 과금 구조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다. 단발성 결제보다 반복적인 구독형 매출이 확대될수록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아이템 매출 구조 역시 주목된다. ‘아이온2’는 캐릭터 성장 중심의 설계를 기반으로 ‘성장 패키지’, ‘기간 한정 부스터’, 코스튬 등 치장형 아이템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용자의 플레이 지속성을 자극하는 구조가 안정적인 매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기존 MMORPG의 핵심 과금 구조였던 ‘경쟁 중심’에서 ‘성장과 꾸미기’로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이는 이용자 피로도를 낮추면서도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로, 장기 서비스에 유리하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 확장이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이온2’는 3분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국내 성과가 해외로 확장될 경우 매출 규모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더해 과거 사례도 긍정적이다. 2024년 10월 글로벌 출시된 ‘TL(쓰론 앤 리버티)’이 약 1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아이온2’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6년 엔씨소프트 실적의 핵심 변수는 ‘아이온2’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게임들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신작이 추가 성장축으로 작용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엔씨소프트 주가가 신작 흥행 불확실성과 실적 둔화 우려를 반영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성과가 확인될 경우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주가 재평가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글로벌 출시 성과와 장기 트래픽 유지 여부는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게임 산업 특성상 초기 흥행 이후 이용자 이탈 속도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지표만 놓고 보면, 엔씨소프트는 ‘기대 이하’가 아닌 ‘기대 이상’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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