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순자산 3위…AI 수요 확대에 반도체 투자 자금 유입
5월 8일까지 10조 돌파 기념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 ETF(396500)’의 순자산(AUM)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반도체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반도체 ETF가 테마형 상품 최초로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섰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AUM)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10조 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테마 ETF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전체 ETF 중 순자산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대표 지수형 ETF가 상위권을 차지해 온 시장 구조에서 테마 ETF가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 역시 순자산 1조3183억원을 기록하며 테마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의 견조한 흐름도 자금 유입 배경으로 꼽힌다. 중동 리스크와 터보퀀트 우려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주요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은 오히려 상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란 전쟁 전후 156조원에서 175조원으로, 삼성전자는 183조원에서 227조원으로 높아졌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가 유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성과도 두드러졌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연초 이후 53.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대비 24.23%포인트 높은 성과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도 1조 7,983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 역시 101.09% 수익률과 7322억원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투자 수요까지 흡수했다.
이 ETF는 국내 반도체 핵심 종목 10개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28.92%)와 삼성전자(26.41%) 비중이 높은 가운데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원익IPS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 10조원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8일까지 TIGER 반도체TOP10 ETF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 신규 매수 요건을 충족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OpenClaw발 AI 에이전트 열풍으로 추론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메모리 반도체는 AI 시대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이 흐름의 중심에 있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순자산 10조원 돌파를 계기로 시장을 대표하는 투자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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