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1일까지 무용전용 소극장 ‘공간, 춤’
9개 장면 구성…탄생부터 성장·갈등·회복 담아내
▲ SY춤컴퍼니가 속담을 매개로 엄마와 딸의 관계를 풀어낸 2인 무용극 ‘엄마 이야기’로 오는 5월 31일까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 SY춤컴퍼니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SY춤컴퍼니가 속담을 매개로 엄마와 딸의 관계를 풀어낸 2인 무용극 ‘엄마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 작품은 일상에서 익숙하게 쓰이는 속담을 소재로, 가장 가까우면서도 때로는 가장 멀게 느껴지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남의 자식 고운 데 없고, 내 자식 미운 데 없다”, “고운 자식 매로 키운다” 등 친숙한 속담을 중심으로, 짧은 문장 속에 담긴 감정과 삶의 층위를 춤이라는 언어로 표현했다.
공연은 두 명의 무용수가 무대를 이끄는 2인 무용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소 인원으로 관계의 거리감과 감정의 변화를 밀도 있게 전달하며 대사와 움직임을 결합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2인 무용극이 장기 공연 형태로 이어지는 사례는 무용계에서도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 박서연 SY춤컴퍼니 대표
무대는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총 9개 장면으로 구성됐다. 아이의 탄생과 성장, 갈등과 충돌, 그리고 이해와 회복에 이르는 관계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담아내며 서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각자의 경험과 기억을 투영하며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이 작품은 지난 1월 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무용전용 소극장 ‘공간, 춤’ (청주시 상당구 교서로 8-16 2층)에서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3시에 공연 중이다.
관람표는 전석 3만원이며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박서연 SY춤컴퍼니 대표는 “우리가 너무 익숙해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속담이라는 장치를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며 “관객들이 각자의 ‘엄마’를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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