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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주가, 트럼프 발 종전 기대감에도 약세... 왜?

김 연구원은 "B2C 고객사들이 원가 부담으로 가격 저항을 보일 것이란 기존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메모리 가격 상승 구간을 오히려 점유율 확대 기회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세우면서 가격 인상을 일정...

SK하이닉스 주가, 트럼프 발 종전 기대감에도 약세... 왜?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증시 훈풍과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38분 KRX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2%(1만원) 내린 8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2~3주 내에 종료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해 2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전쟁 관련 최신 상황을 발표하는 대국민 연설을 예고하면서, 이를 확인하고 가자는 경계 심리가 유입돼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며 "통화스왑, 호르무즈 해협 통행, 금리 인하 등 세 가지 변수의 방향을 뒤집을 만한 요인이 나올 경우 시장은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외적 변동성 속에서도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펀더멘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날 하나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됐다"며 "서버는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모바일과 PC 고객사들은 2~3분기에 더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은 53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36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395%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 대비 약 47% 상향 조정한 231조 7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B2C 고객사들이 원가 부담으로 가격 저항을 보일 것이란 기존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메모리 가격 상승 구간을 오히려 점유율 확대 기회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세우면서 가격 인상을 일정 부분 수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장기 공급 계약에 선수금이나 위약금 등 구속력이 강화될 경우 메모리 산업의 고질적인 변동성이 축소돼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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