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익스는 1분기 영업이익 37조 원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진=뉴시스
더피알=김영순 기자|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까지 끌어올리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상승 탄력이 붙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대 상승하며 126만 원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4% 안팎의 강세를 보이며 22만 원대를 넘어섰고, 두 종목 모두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같은 흐름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영향이 컸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610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1%, 405.5%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70%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서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고, 이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역시 같은 흐름 속에서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앞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업종 대표주로서의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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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효율화 기술이 AI 서비스 시장 규모를 확대시키고, 결과적으로 메모리 수요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창출되는 현금은 재투자가 가장 효율적인 활용 방안”이라며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계기로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확인되며 업종 전반의 상승 기대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돌파하며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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