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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성과급이 삼성전자 노조의 '지렛대'로 활용...'13억 원 설' 진...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단순한 적정성 논란을 넘어,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산정 근거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중 10% 반영 기준을 근거로, 삼성전자 영업이익 중 15%를 성과급...

SK하이닉스 성과급이 삼성전자 노조의 '지렛대'로 활용...'13억 원 설' 진...

KB증권 예상치 기준 성과급 규모는?...상위 고성과자는 충분히 도달 가능

조직별, 개인별 차이는 있을 듯...설비 투자에 우선 할당되면 조정 여지도 남아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단순한 적정성 논란을 넘어,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산정 근거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중 10% 반영 기준을 근거로, 삼성전자 영업이익 중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다만, 부서별 성과 격차로 인해 내부 갈등 조짐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역시 조직 및 개인에 따라 성과급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이 설비 투자에 먼저 할당될 경우 노사 협의를 통해 성과급 비중이 조정될 여지도 남아있다.

KB증권 예상치 기준 성과급 규모는?...상위 고성과자는 충분히 도달 가능

SK하이닉스가 내년 성과급으로 임직원에게 1인당 13억 원을 지급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성과급 계산의 정확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KB증권은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가 매출액 54조 원, 영업이익 40조 원을 기록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43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서버 DRAM과 기업용 SSD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1분기

DRAM과 NAND 가격이 70% 수준의 가격 상승

이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2% 증가한 60조원 (OPM 78%)으로 예상돼 분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이어지는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

”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GPU 업체들과의 장기공급 계약, TSMC식 파운드리 사업 모델로의 진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집행에 따른 달러 유입 등을 고려해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51조 원, 358조 원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노사 합의에 따라 영업이익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하며, 기존에 존재하던 ‘연봉의 50%’라는 상한선을 폐지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 251조 원의 10%는 약 25.1조 원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 3만 4549명을 고려 시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약 7.27억 원이다. 내년 예상 영업이익 358조 원을 기준으로 계산 시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약 10.36억 원이다.

업계 예상치인 13억 원에는 못 미치지만, 임직원 수 변동이나 부서별 가중치를 고려했을 때 상위 고성과자 혹은 특정 부서에서 충분히 도출될 수 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만약 성과급 10억 원을 받으면 소득세율과 지방소득세, 건보료 등을 고려 시, 실수령액은 약 5~5.4억 원이 될 전망이다.

조직별, 개인별 차이는 있을 듯...설비 투자에 우선 할당되면 조정 여지도 남아

SK하이닉스의 성과급 폭등 소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조직은 삼성전자 노조다. 삼성전자 노조는 SK하이닉스의 성과급 기준을 자신들의 성과급을 높이는 ‘지렛대’로 삼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노조는 현재 영업이익의 15% 재원 활용, ‘연봉의 50%’라는 상한선 폐지 등을 요구하는 중이다. 이달 23일 결의 대회를 열고,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부서별 차등 지급 문제로 인해 노조 내 갈등과 임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DS, MX 등 사업부별 이익에 따라 성과급이 결정되므로 HBM과 메모리 실적이 개선되면 DS 부문만 높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사 실적을 하나로 묶어 영업이익의 10%를 배분하되, 최근 상한선까지 없애면서 이익 폭발 시 보상 규모가 삼성보다 훨씬 커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역시 모든 직원이 똑같은 금액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영업이익 재원은 전사 실적에 연동되는 반면, 실제 지급 시에는 조직별 성과지표 및 개인 고과에 따른 차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영업이익 10% 룰은 '전체 재원'의 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일 뿐이다.

게다가 수백 조 단위의 영업이익 발생하더라도, HBM과 용인 클러스터 등 차세대 설비 투자에 우선 할당될 경우, 노사 협의를 통해 성과급 비중이 조정될 여지도 남아있다. 따라서 향후 SK하이닉스의 구체적인 실적 결과와 설비 투자 규모 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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