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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IEEE 기업혁신상' 수상…HBM으로 AI 반도체 위상 높였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강조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기조 아래 미국 내 글로벌 빅테크와의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꾸준히 넓혀온 행보도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SK하이닉스, 'IEEE 기업혁신상' 수상…HBM으로 AI 반도체 위상 높였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이 미국 뉴욕 2026 IEEE 어워즈 기념식에서 기업혁신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혁신과 응용으로 AI 컴퓨팅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 전기전자공학 단체로부터 기업혁신상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어워즈' 기념식에서 기업혁신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이 회사를 대표해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했다. 한국 기업이 이 상을 받은 건 2010년 삼성전자 이후 16년 만이자, 메모리 반도체·AI 인프라 기술로 수상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IEEE는 전 세계 50만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IEEE 어워즈'는 메달, 기술 분야 상, 공로상 등 3개 부문에서 기술 혁신과 사회 발전을 이룬 수상자를 선정한다. 공로상에 속하는 기업혁신상은 혁신 기술로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1986년부터 수여해 왔다. 역대 수상자 명단에는 인텔(2016년), 애플(2020년), TSMC(2021년), AMD(2025년)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HBM 혁신과 응용으로 AI 컴퓨팅 확산을 이끈 공로에 대한 것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혁신적인 HBM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을 끌어올린 메모리다. AI 연산에서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벽'을 낮춘 기술로 평가받는다. SK하이닉스는 "AI 플랫폼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는 데 결정적인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강조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기조 아래 미국 내 글로벌 빅테크와의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꾸준히 넓혀온 행보도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SK하이닉스가 기업혁신상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영예의 메달'을 받으면서 AI 연산에 사용되는 GPU와 HBM이 함께 조명된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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