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1분기 3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3일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조 6103억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5%나 급증한 수치다. 이로써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19조1700억원) 실적을 한 분기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2조5763억원에 달했고 당기 순이익도 40조원을 넘어서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1.6%로 직전 분기(58%)를 훌쩍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AI가 학습 중시에서 추론, 에이전틱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D램과 낸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측은 메모리 수요 확산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효율화 기술 확산이 AI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이고 전체 서비스 규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D램과 낸드 모두에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HBM의 성능과 수율·품질·공급 안정성을 통합한 종합적인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시장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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