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매출 52조~53조원대 관측
청주시 법인세 3천억원 안팎 기대
▲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모습./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에 생산 거점을 둔 SK하이닉스가 이달 말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가격 강세와 AI 서버향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거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달 말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를 반도체 업황의 본격 회복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최근 나온 전망치를 보면 실적 눈높이는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SK하이닉스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1조1천28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56% 상향됐다.
서버 메모리 중심의 수요 증가와 제한적인 생산능력, 주요 고객사의 장기 공급계약 요구 등이 실적 기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개별 증권사 전망은 이보다 더 높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을 52조6천억원, 영업이익을 38조원으로 추정했고 하나증권은 매출 53조5천억원, 영업이익 36조9천억원을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확산에 따른 고부가 제품 수요가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 분위기는 단순한 호실적 기대를 넘어 2분기 이후 전망까지 다시 높이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주가 중동 리스크 등 대외 변수로 조정을 받았지만 증권가에서는 터보퀀트 이슈 등을 실적 훼손으로 해석할 필요는 크지 않으며 오히려 이번 실적 시즌이 펀더멘털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2025년 귀속 법인지방소득세 확정신고 및 납부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올해 SK하이닉스가 청주에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가 올해 3천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주시 재정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1분기 실적이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생산기지를 둔 지역 대표 기업의 호실적이 현실화할 경우 반도체 산업 전반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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