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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증권 "알파벳, AI 클라우드 신성장 국면 진입"

박 연구원은 "2026년 설비투자 중간값이 50억 달러 상향 조정됐음에도, 본업의 굳건한 성장성과 풍부한 클라우드 백로그가 높아진 비용을 완전히 정당화하고 있다"며 "알파벳은 글로벌 빅테크 중 AI 투자 자본수익률...

SK증권 "알파벳, AI 클라우드 신성장 국면 진입"

본업 검색량 사상 최고치 경신 및 TPU 외부 사업 진출 가시화

[로고=알파벳]

박제민 SK증권 연구원은 30일 알파벳의 1분기 호실적을 분석하며 인공지능(AI) 투자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펀더멘털 성장성에 주목했다.

올해 1분기 알파벳은 매출액 1098억9600만 달러, 영업이익 396억9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호실적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AI 기술 적용을 통해 본업인 검색 사업에서 단가(P)와 물량(Q)의 동반 상승이 본격화되었다는 점이다. 챗봇의 등장으로 기존 검색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시장의 섣부른 우려와 달리, 오히려 구글링의 편의성이 높아지며 쿼리(검색량)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익성 다변화 흐름도 뚜렷하다. 신성장 축인 구글 클라우드(GCP)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200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의 흥행과 사이버 보안 기업 위즈(Wiz) 인수 효과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3사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새로운 성장판으로 부상한 텐서처리장치(TPU) 외부 판매 사업 역시 점차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알파벳은 최근 TPU 외부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높은 이익률을 겨냥해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에이전틱 쇼핑(Agentic Shopping)'은 본업의 차세대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대규모 설비투자(Capex) 부담 우려 역시 단단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며 해소되는 국면이다.  박 연구원은 "2026년 설비투자 중간값이 50억 달러 상향 조정됐음에도, 본업의 굳건한 성장성과 풍부한 클라우드 백로그가 높아진 비용을 완전히 정당화하고 있다"며 "알파벳은 글로벌 빅테크 중 AI 투자 자본수익률(ROIC) 훼손 의심에서 가장 자유로운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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