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전력기기 업종에서 고성장과 고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맞물려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종목에서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산일전기가 멀티플 리레이팅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실적 성장뿐 아니라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확장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0% 중후반대를 유지하는 점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생산능력 확대가 있다. 제2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해졌고, 이는 곧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생산 기반 확대가 단순한 규모 증가를 넘어 수익성 개선까지 동반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규모의 경제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 증가 속도가 매출 성장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환율 환경 역시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상 원화 약세는 수익성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외부 환경과 내부 경쟁력이 맞물리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일부 기저 효과가 존재한다. 이전 분기 높은 이익률에는 대손상각비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측면이 있어,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본질적인 수익 구조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익 성장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중소형 전력기기 업체로서 제한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고성장·고수익 기업으로 인식이 전환되면서 멀티플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산업 구조적 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가 실제 수주 증가와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높은 이익률이 유지된다면 현재의 리레이팅 흐름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산일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