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제5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SK스퀘어 본사 T타워 수펙스홀)
SK스퀘어가 주주환원 확대와 인공지능(AI) 중심 투자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SK스퀘어는 25일 서울 본사 T타워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전입 등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는 올해 자본배분 원칙에 따라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SK스퀘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115억원, 영업이익 8조7974억원, 순이익 8조818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와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과 수익성 중심 경영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기업가치 지표도 개선됐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3월 24일 기준 46.4%로, 지난해 말 65.7% 대비 크게 낮아졌다. 회사가 목표로 제시했던 ‘2027년 50% 이하’ 수준을 조기 달성한 것이다. SK스퀘어는 향후 2028년까지 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제시했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SK스퀘어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과 투자 성과 일부를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현금배당 방식으로 환원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약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2000억원)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또 자본준비금 5조89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배당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규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
경영진도 재편했다. 김정규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유영상 AI위원장과 서영호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각각 이사로 합류했다.
SK스퀘어는 올해 AI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AI 인프라와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김정규 대표는 "AI 도입을 통해 사업 모델을 혁신하고 신규 투자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K스퀘어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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