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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는 책임져라" 해고 노동자들의 절규

용인 SK반도체 건설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노동권 침해 문제에 대해 SK가 외면하고 있다며 정혜경... /사진=어기선 기자 용인 SK반도체 건설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노동권 침해 문제가 결국 10일 국회로...

"SK는 책임져라" 해고 노동자들의 절규

용인 SK반도체 건설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노동권 침해 문제에 대해 SK가 외면하고 있다며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 등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어기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용인 SK반도체 건설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노동권 침해 문제가 결국 10일 국회로 들어왔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남웅건설이 지난 2월 조합원 22명에 대한 집단해고를 단행한 데 이어, 불과 한달만에 또다시 36명에 대한 집단해고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일한 조합원을 반복적으로 해고한 것에 대해 “명백한 표적해고이자 조직적인 노동조합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일이 단순한 하청업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해당 현장은 국가적 사업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현장이며 발주처인 SK하이닉스와 원청 SK에코플랜트가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막대한 이익과 공적 지원이 투입되는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집단해고와 노조탄압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결코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원청인 SK의 침묵과 방치는 사실상 책임 회피이자 문제의 지속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반복적인 부당해고와 노조탄압을 자행해 온 남웅건설이 또 다시 청주 SK하이닉스 현장을 수주했다며 ‘심각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단순한 관리 소홀이 아니라 문제 업체의 불법행위를 알고도 다시 공사를 참여하는 의도적 방치이며 책임 회피”라고 말했다.

또한 남웅건설의 집단해고를 즉각 철회하는 것은 물론 “원청 SK는 집단해고 사태를 직접 책임지고 해결하라”면서 고용노동부는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조사하고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 측은 남웅건설의 해고 당시 과정에 대해서는 알수 없었고, 하도급법 및 공정거래법 상 일괄 하도급이어서 협력업체 내부 관리에 개입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청주현장 수주는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됐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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