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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 2년 만에 순차입금 2조 줄였다…"AI·반도체·에너지에 자원 재배...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SK㈜로부터 급여 35억원을 수령했다. 앞서 공시된 SK하이닉스에서의 보수 47억5천만원(급여 35억원·상여 12억5천만원)을 합치면 최 회장의 지난해 총 보수는 82억5천만원에 이른다.

SK㈜, 2년 만에 순차입금 2조 줄였다…"AI·반도체·에너지에 자원 재배...

-2년간 강도 높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재무구조 개선 성과 본격화

-비핵심 자산 매각·종속회사 축소로 ‘관리 가능한 범위’ 최적화 추진

SK서린사옥/연합뉴스

[뉴스로드] SK그룹 지주사 SK㈜가 2년간 강도 높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순차입금을 2조원 가까이 줄이고 부채비율을 약 17%포인트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18일 SK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약 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 약 10조5천억원에서 1조9천억원가량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86.3%에서 69.5%로 16.8%포인트 떨어졌다.

2023년 말 한때 11조원 수준까지 불어났던 순차입금이 다시 10조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재무 안정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SK 관계자는 “단순한 재무제표 개선을 넘어 자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설루션 등 핵심 성장 영역에 자원을 재배분하는 리밸런싱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지난 2년간 포트폴리오 전반을 대상으로 비핵심 자산 정리와 사업 재편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 자회사인 SK스페셜티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SiC 전력반도체 제조기업 SK파워텍, 실리콘 음극재 개발·생산기업 SK머티리얼즈그룹14 등 관계기업 지분을 정리했다.

해외 투자자산도 대폭 손질했다. 중국 물류센터 운영기업 ESR케이만, 차량공유 플랫폼 쏘카, 중국 F&B 유통기업 조이비오(Joyvio), 베트남 마산그룹 등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매각 또는 일부 회수를 진행하며 자본 효율성을 높였다.

이 같은 자산 재편은 조직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SK의 주요 종속회사 수는 2024년 말 200개에서 지난해 말 173개로 줄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른바 ‘관리 가능한 범위(span of control)’를 줄여 의사결정과 관리 효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SK㈜는 앞으로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이어가면서 AI,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 성장 축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성장성이 낮거나 전략과 거리가 있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 영역에는 재원을 재배치하는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SK㈜로부터 급여 35억원을 수령했다. 앞서 공시된 SK하이닉스에서의 보수 47억5천만원(급여 35억원·상여 12억5천만원)을 합치면 최 회장의 지난해 총 보수는 82억5천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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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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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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