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디지털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업종이 15일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의지와 기업들의 Web 3.0 전환 수요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보안 인증과 데이터 무결성이 산업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독자적인 블록체인 메인넷을 보유하거나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금융권을 넘어 물류, 의료, 공공 행정까지 블록체인 적용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실질적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내뿜는 종목은 보안 및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 기업 드림시큐리티다.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30% 오른 273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안착했다. 통합 보안 기술력을 보유한 SGA솔루션즈 역시 29.94% 상승하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보보안 전문 기업 SGA솔루션즈가 대규모 합병과 기술 통합을 통해 국내 통합 보안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지앤(SGN)을 흡수합병해 클라우드와 시스템 보안을 아우르는 포괄적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
SGA솔루션즈의 핵심 경쟁력은 서버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에 있다. 클라우드 보안부터 엔드포인트 보안, 응용 보안, 시스템 접근 제어에 이르기까지 IT 시스템 전반을 보호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합병 이후 기술적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기업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보안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종속회사인 액시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유망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투자와 금융 서비스를 병행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보안 기술력과 금융 자본을 결합해 차세대 보안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문서 보안 강자에서 블록체인 데이터 관리로 영역을 넓힌 파수가 29.92% 상승한 4690원에 거래 중이며, 분산 신원인증(DID) 분야의 선두주자인 라온시큐어도 상한가로 직행하며 업종의 폭발적인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스템 통합(SI) 및 인증 분야의 강세도 매섭다. 통합 인증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니텍이 21.63%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보안 솔루션의 한컴위드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16.63% 상승한 17만 67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통합 보안 및 인증 체계의 주도권을 쥔 종목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시큐브가 11.70% 상승 중이며, 데이터 암호화 전문 기업인 케이사인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증 서비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는 한국전자인증과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NAVER 역시 상승 대열에 동참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디지털 생태계를 주도하는 대형 그룹주들의 기세도 등등하다.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추진하는 SK텔레콤과 카카오가 나란히 상승 거래 중이다.
지주사인 LG와 SK 역시 계열사들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수혜 기대감에 매수 우위를 점하며 상승 중이다.
특화된 물류 및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들의 주가도 긍정적이다. 항만 물류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케이엘넷과 글로벌 IT 인프라 전문사인 아이티센글로벌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게임과 가상자산을 결합한 위믹스 생태계의 위메이드와 벤처 캐피털로서 관련 투자를 지속하는 대성창투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 기간 통신망을 운영하는 KT도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업종 내 대다수 종목이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일부 종목은 개별 수급 이슈나 차익 실현 영향으로 하락 거래 중이다.
IT 서비스 전문사인 롯데이노베이트와 지주사인 유수홀딩스가 내림세다. 또한 게임 및 지주사 테마를 공유하는 네오위즈홀딩스 역시 하락 흐름을 보이며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업종 전체의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장중 순환매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으로 분석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은 이제 단순한 가상자산의 기반 기술을 넘어 데이터 경제 시대의 신뢰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정부의 디지털 신분증 확대와 기업들의 토큰 증권(STO)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수록 고도의 보안 인증 기술을 확보한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의 실적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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