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엑스피어(XPHERE)가 2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엠쿼티어 내 루프탑 바 ’이스케이프 방콕(Escape Bangkok)’에서 열린 ‘SEABW2026’ 공식 사이드 이벤트 ’빌더스 캐피탈 나이트 X 블록:라운지(Builders Capital Night X Block:Lounge)’를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며 글로벌 Web3 커뮤니티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행사 초반 네트워킹 타임. 참석자들이 굿즈 테이블 주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금재 기자]
이날 행사는 동남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위크 중 하나인 SEABW2026 기간에 맞춰 마련된 것으로, Myin Web3 Hub와 9 CAT Group이 주최하고 ZBA Lab이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RSVP(사전 등록)가 조기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끌었으며, 현장에는 벤처캐피탈(VC), 레이어1·레이어2 생태계 관계자, 거래소 및 인프라 제공사, 창업자, KOL 등 200여 명이 몰렸다.
XPHERE 로드맵 배너(왼쪽)와 XCROLL 홍보 배너(오른쪽)가 나란히 전시된 모습. [사진=박금재 기자]
행사장에는 XPHERE 로드맵 배너와 함께 ‘XPHERE 최초의 ASIC 마이너’ 실물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화면에 표시된 소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마이너는 60W의 저전력으로 ASIC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XPHERE는 이 자리에서 2026년 1분기 멀티체인 확장(IBC 프로토콜·크로스체인 브리지 통합), 2분기 dApp 온보딩 확대, 2027년 기업 솔루션 및 DAO 구축 등의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다.
XPHERE 최초의 ASIC 마이너 실물이 전시된 가운데 참석자가 프레젠테이션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금재 기자]
현장 분위기는 여느 기술 콘퍼런스와 달리 네트워킹 파티에 가까웠다. 라탄 소재 조명과 열대 식물로 꾸며진 실내 공간 곳곳에서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명함을 교환하고 대화를 이어갔다. 바에는 칵테일과 태국 음식이 제공됐으며, DJ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 간의 즉석 미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바 주변에서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참석자들. [사진=박금재 기자]
프로그램으로는 Web3 스타트업 피칭 대회, XPHERE 키노트 세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피칭 대회는 팀당 3분 발표·2분 질의응답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XPHERE·캐스트럼 캐피탈(Castrum Capital)·KalqiX·ZBA Lab·9 CAT Group 등이 심사를 맡았다. 수상 프로젝트에는 생태계 노출 기회, VC 미팅 연결, XPHERE 그랜트 논의 기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박금재 기자]
XPHERE의 공동창업자 크리테시 트리파티(Kritesh Tripathi)는 개회 연설을 통해 레이어1 인프라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OptimAI 네트워크(YZi Labs·구 바이낸스랩스 지원)의 CCO 리카르도 카사노바(Ricardo Casanova)가 공식 오프닝을 맡았다.
방콕은 올해도 SEABW를 계기로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의 교류 거점으로 기능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콘퍼런스 본행사보다 이런 사이드 이벤트에서 실질적인 딜이 이뤄진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 만큼, 네트워킹 중심의 사이드 이벤트가 Web3 생태계 내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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