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 전경.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가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반도체 합작법인 OTSM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OCI TerraSus는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와 5대5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OTSM(OCI Tokuyama Semiconductor Materials) 사업을 위해 총 1억2500만달러(약 19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IFC는 세계은행그룹 산하 기관으로, 민간기업 투자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다. 일반 금융기관과 달리 기업의 수익성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과 컴플라이언스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 이후에도 저탄소 경영, 인권 보호, 산업안전·보건 등 ESG 기준 준수를 지속적으로 요구한다.
이번 투자는 OCI TerraSus가 IFC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충족하며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첫 투자 유치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OTSM이 생산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제조되는 11나인급(99.999999999%) 초고순도 제품이다. 2027년 공장 준공 및 시운전을 거친 뒤 PCN(Process Change Notification) 절차를 완료하고 2029년부터 연간 8000톤 규모로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태양광용 대비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OCI를 포함해 독일 바커, 미국 헴록, 일본 도쿠야마 등 소수 글로벌 기업만이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OCI TerraSus가 IFC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은 반도체 사업의 성장성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고 반도체 소재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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